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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홍수로 최소 16명 사망

미국 애팔래치아 고원지대에 폭우가 쏟아지고 강이 범람하면서 켄터키주에서 홍수로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수로 켄터키주 동부 지역 주택가가 침수돼 구조대원들이 헬리콥터와 보트를 이용해 건물 지붕 등에 고립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전날 저녁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폭우로 최소 8명의 주민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이후 사망자는 최소 1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주지사는 특히 이곳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켄터키주 주민 크리스털 홀브룩은 이날 새벽 4시부터 차오르는 물을 피해 차와 캠핑 트레일러, 농장 기자재들을 고지대로 서둘러 옮겨야 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홀브룩은 “종일 수위가 높아져 이후엔 고지대로 가는 것도 점점 어려워졌다”며 “마을 뒤쪽이 거대한 호수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버시어 주지사는 주민들의 재산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며 주 정부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켄터키 외에 버지니아 서부, 웨스트버지니아 남부 지역에서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에서는 지난 며칠 새 천둥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연방 기상청(NWS)은 이들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려 29일까지 강이 범람할 수 있으며, 웨스트버지니아 동부에도 돌발 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틀 전인 26일에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100여 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주택가가 물에 잠기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박종원 기자켄터키 홍수 켄터키 주지사 동부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동부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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